김원효 "부모는 자식의 거울인데…박수홍 부모는 깨진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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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가족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2)을 향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김용호가 판결 전 사망했지만, 해당 주장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김용호는 사망 전까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와 증인을 제시하지 못했다. 전 여자친구 누구도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 김용호는 박수홍씨 형수한테 들은 내용일 뿐이라고만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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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가족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2)을 향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원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데 수홍이 형은 평생 깨진 거울을 보고 사셨네. 앞으로 남은 인생은 형수님하고만, 예쁘고 멋진 거울만 보고 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같은 날 박수홍의 부친 박씨가 아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큰아들 진홍씨의 재판에서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 "박수홍이 여자친구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 등 주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박씨의 주장은 이미 유튜버 고(故) 김용호가 방송에서 했던 말이고, 박수홍씨가 김용호를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적시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용호가 판결 전 사망했지만, 해당 주장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김용호는 사망 전까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와 증인을 제시하지 못했다. 전 여자친구 누구도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 김용호는 박수홍씨 형수한테 들은 내용일 뿐이라고만 했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의 친형 진홍씨는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아내 이모씨와 함께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검찰은 진홍씨 내외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홍씨 내외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1일 오전 11시10분에 열린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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