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보다 더 맛있네”…3초만에 다 팔린다는 ‘K디저트’ 뭐길래
美·日 등 해외수출도 지난해 40% 늘어
‘막걸리단팥빵’·‘쌀 슈크림빵’도 출시
‘뚱크림치즈약과쿠키’는 연일 품절
12일 SPC에 따르면 SPC삼립의 미니꿀약과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70% 이상 증가했다. 2004년부터 약과를 판매해온 SPC삼립의 ‘스테디셀러’ 궁중약과와 미니약과는 지난해 기준 누적 600만 봉이 팔렸다.
해외에서도 약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SPC삼립은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8개 국가로 약과를 수출한다. 지난해 약과 수출 규모는 한 해 전인 2021년 동기간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약과 제조에 쌀가루를 활용하는데 ‘쌀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관련 제품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 ‘대한과자점’이라는 제품 카테고리로 상표를 출원해 ‘K디저트’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우리쌀 소비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PC삼립이 생산하고 계열 브랜드인 던킨이 출시한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 또한 올 초에 출시한 이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개를 돌파했다. 허니글레이즈드 약과의 경우 연초 대비 지난 1일 기준 평균판매량은 2.5배 가량 늘었다. 파리바게뜨의 디저트 ‘약과타르트’는 지난 3~9월 누적 50만 개가 팔렸다.
기린과 느린마을막걸리의 브랜드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느린마을막걸리 크림빵’ 2종은 인공감미료 없이 순수하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 본연의 맛을 담은 ‘리얼(REAL)’ 막걸리크림과 달콤한 단팥 앙금, 부드러운 쌀 슈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느린마을막걸리 크림빵’ 포장 디자인은 ‘느린마을’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고, 경기도 포천군에 위치한 느린마을 양조장 ‘산사원’의 전경을 담아 브랜드 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와 프리미엄 빵을 만들겠다는 롯데웰푸드 ‘기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도 이날 디저트 ‘토피넛 크룽지’를 출시했다. ‘토피넛 크룽지’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크룽지’에 초콜릿 코팅 후 토피넛과 아몬드를 토핑해서 만든 제품이다. 풍부한 버터향과 토피넛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바삭한 식감에 먹음직스런 외형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룽지와 이디야커피의 인기 제품군인 토피넛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바삭하고 달콤한 신제품에 어울리는 이디야커피의 다양한 음료들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가커피의 가을 신메뉴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는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뚱크림치즈약과쿠키’등 레트로 감성을 더한 디저트도 SNS에서 화제가 되며 연일 품절이라고 전했다.
던킨은 전날 전통 식재료 인절미 콩가루를 활용한 신제품 ‘인절미 쿨라타’, ‘인절미 라떼’, ‘아이스 인절미 라떼’ 3종을 선보였다. 던킨 관계자는 “K디저트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전통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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