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준석은 이재명과 한 편… 품으면 찐당원 탈당할 것"

전여옥 전 의원. 사진=네이버 블로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재명과 한 편"이라며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이재명은 조폭 시중 드는 저질 변호사, 이준석은 여기저기 먹을 것 없나하는 똘마니·날파리"라며 "정치혐오를 부르는 2인"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 "이번에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한테 칼을 뽑았다. '간철수' 소리 듣지 않게 확실히 휘둘러 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준석 품자? 그럼 찐당원들 탈당한다"면서 "댁들이 괜찮아서 있는 것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보고 당비 내는 것"이라고 했다.

대장암을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 전 의원은 해당 글과 함께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입원해있다"며 "오늘부터 물을 먹을 수 있어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