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3Q 어닝시즌 개막...실적 방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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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소폭 완화되면서 지난 주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이번주 시장에선 대형주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모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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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소폭 완화되면서 지난 주 국내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이번주 시장에선 대형주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모드가 예상된다. 지수보다는 금리 수준과 반도체업종 등 개별 기업 호재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10~13일) 코스피지수는 1.97% 오른 2456.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78% 오른 822.78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조19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99억원, 546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홀로 177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4억원, 22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되레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주요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의 호실적에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예정된 매크로 빅이벤트는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9월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들은 연준이 기존 스탠스를 변화시킬 정도로 뚜렷한 경향성을 보여주지는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하방 경직성을 만들어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를 2420~2540포인트로 제시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은행, 해외건설, 건설기계, 원전 등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과 관련해 "미국정부가 지난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을 완화해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어떤 경로로 확대될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확대보다 수요 둔화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은 한 차례 낮아진 박스권에서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방향성에 따라 종목과 업종별로 다르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2500포인트 이하는 가격 부담 크지 않은 구간으로 변동성 확대 시 대형주와 수출주 위주의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며 "내년 이익 증분을 견인할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 화학 등 업종에 주목한다"고 했다.
다음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9월 소매판매(10/17) △미국 9월 산업생산(10/17) △중국3분기GDP(10/18) △유로존9월소비자물가(10/18) △미국연준베이지북공개(10/19) △한국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10/19) △중국9월주택가격(10/19) △미국9월컨퍼런스보드경기선행지수(10/19) 등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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