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시절엔 걱정 없었을 텐데...'내년 FA' 페리시치+요리스+다이어→토트넘 정리 대상

오종헌 기자 2023. 10.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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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 선수들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특히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선수들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하며 5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다이어도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다.

당시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과 동시에 발기술이 좋은 다이어를 중앙에 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을 양 옆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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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 선수들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특히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선수들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하며 5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먼저 이반 페리시치가 거론됐다. 이 매체는 "페리시치는 이미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달 훈련 도중 접촉 없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페리시치는 내년 2월에 35살이 된다. 그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인터밀란을 떠나 FA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전술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페리시치를 적극 원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어시스트였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3백을 활용했던 콘테 감독이 떠나고, 4백 전술을 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다. 페리시치 입장에서는 활용법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단 팀에 남았고 시즌 초반 리그 5경기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부상을 당하며 최소 5개월 이상 이탈할 전망이다.


그 다음 선수는 사실상 이적이 유력한 위고 요리스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를 맡았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현재 토트넘 11년차인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61경기를 소화했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뛴 선수이고, 어느새 30대 중반이 넘었다. 그동안 대체자 영입설은 꾸준하게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스는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라는 대체자를 데려왔고,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풋볼 런던'은 "요리스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 출전 명단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요리스는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1월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칠 것이다"고 전했다.


다이어도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다. 다이어 역시 요리스처럼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3선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 포지션으로 정착했다.


지난 시즌에도 3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뛰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과 동시에 발기술이 좋은 다이어를 중앙에 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을 양 옆에 배치했다. 그러나 수비력 측면에서 비판 여론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올여름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면서 로메로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입지가 좁아진 다이어는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다이어는 이적시장 막바지 번리,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 외에도 백업 골키퍼 자원인 프레이저 포스터, 브랜든 오스틴도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선수들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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