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궤도, 겸직금지 징계예고→여파로 스케줄 취소

이선명 기자 2023. 10.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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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직 금지 규정을 어겨 중징계가 예고된 유튜버 궤도.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한국과학창의재단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방송 활동 등을 해 정직 처분이 예정된 유튜버 궤도(김재혁)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궤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고 유튜브와 강연 활동 등으로 수익을 올려 중징계가 예고된 상태다.

감사원이 11일 공개한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재직하고 있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과학과 관련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익을 올렸다.

궤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유료 광고를 포함한 36개 영상에서 출연해 수익을 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43회의 유튜브 채널 출연과 235회의 강연, 라디오, 방송, 저술, 칼럼 기고 등으로 수익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궤도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써 관련 규정을 잘 몰랐다”며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한 여파로 궤도는 출연 예정이었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고 14일 경기도 화성시 한 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크쇼 참석도 취소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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