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묻은 배달음식에 분노…“좋게 말하니 호구로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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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을 시켰더니 해당 가게 사장이 키우는 고양이의 간식이나 이물질이 묻어왔다면 어떨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음식점 강아지 고양이라... 제가 겪은 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B씨는 "평일 일 끝나고 1~2시간, 주말에 2~3시간씩 용돈벌이용으로 단건 배달을 하고 있다"며 "가끔 음식을 픽업하러 매장에 가면 음식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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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을 시켰더니 해당 가게 사장이 키우는 고양이의 간식이나 이물질이 묻어왔다면 어떨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음식점 강아지 고양이라... 제가 겪은 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배달앱에 올린 사연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맥주 캔에 생선가시 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다.
A씨는 배달앱에 "이 집은 항상 맛있다. 그런데 오늘 주문한 캔맥주에서 뭔가 길고양이가 먹다 남은 생선가시같은 이물질이 붙은 채로 왔다"며 "이런거 잘 챙겨 보셔야할 듯 하다. 내용물은 이상없으니 괜찮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가게 사장은 댓글을 통해 "죄송하다. 고양이 간식 조금씩 나눠주고 남은거 냉장보관 하던게 조금 흘렀나보다"라며 "밀봉해서 보관하라고 했는데 잘 안지켜졌나 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보관하던가 다른 곳에 보관하라고 했다"고 답을 달았다. 그러면서 "기분 상하셨을 수 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보배드림에 "진짜 좋은 말로 좋게 좋게 이야기 해줬더니 진짜 본인이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핑계만"이라며 "애당초 사람먹는 식재료랑 고양이 밥이랑 같은 냉장고에 보관하는거 자체가 위생 관념 1도 없는거 아닌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본인 매장 앞에서 캣맘짓 하는것도 모자라 냉장고 관리 저따구로 하는 집은 두번다시 안시켜 먹는다"며 "식당에서 개나 고양이 키우는거 자체가 무개념 행동이다. 본인은 가족일지 모르겠지만 손님입장애선 그냥 더러운 동물"이라고 꼬집었다.
A씨는 누리꾼 댓글에 "웃으며 말하니 진심 호구로 보시더라. 저는 별점 5점에 최대한 좋게좋게 최선을 다했다"고 반응했다.
보배드림에는 또 다른 글쓴이 B씨가 올린 '배달전문점 강아지, 고양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제목의 사연도 올라왔다.
B씨는 "평일 일 끝나고 1~2시간, 주말에 2~3시간씩 용돈벌이용으로 단건 배달을 하고 있다"며 "가끔 음식을 픽업하러 매장에 가면 음식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네에서 배달을 하기 때문에 배달 시켜 먹었던 곳도 가끔씩 들어온다"며 "픽업가서 주방 위생상태가 안 좋거나 동물이 있다면 그 가게는 아무리 맛있게 먹었어도 다시는 안먹는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음식점에 강아지, 고양이 있는 매장인 줄 알면 안 시켜먹는 분들도 생길 것"이라며 "찝찝해하는 소비자분들도 분명히 있을거 같은데 이걸 리뷰로 달수도 없고. 괜한 오지랖인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두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홀 없는 배달전문점에 저런 개념없는 인간들이 많다", "돈 받고 파는 음식인 데 반려묘 간식과 섞이다니", "동물은 좋아하지만 식당에 동물보이면 안간다", "음식점에 동물이 있다면 관리가 힘들다. 손님들의 호불호도 갈린다", "절대 안 시켜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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