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눈물겨운 MZ 따라잡기(부름부름 대행사)
전현무가 눈물겨운 MZ 따라잡기에 나섰다.
지난 14일(토) 방송된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서는 ‘MZ 스타일의 회식이 힘들다’는 한 이사님의 의뢰로 직원들과의 회식 대행에 나선 전현무의 모습과 함께 반전 결과가 펼쳐졌다.
먼저 전현무는 평소 회식을 싫어하지 않냐는 양세찬의 물음에 정말 싫어한다면서 “MZ 회식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특별히 준비한 회식 장소로 먼저 들어선 직원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일일 이사의 정체로 배우 조승우, 소지섭 등을 언급,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다. 이어 직원들 앞에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전현무가 깜짝 등장, 뒷모습만으로도 그의 정체를 눈치챈 직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직원들은 전현무에게 닮은꼴 시츄에서 영감을 얻어 ‘츄’라는 영어 닉네임을 지어줬고 전현무는 대행 시작 전 미리 예습한 직원들 정보를 줄줄 읊어 철저한 준비성을 뽐냈다.
본격적인 회식이 시작되고 전현무는 점점 세대 차이를 체감했는데 직급 없이 오로지 영어 닉네임만을 사용한다는 회사 문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MZ 직원들과 어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MZ들을 따라 음식 항공샷을 찍기도 하고 회심의 아이템인 ‘이미지 게임’도 제안했다. 하지만 게임을 할수록 “기분이 굉장히 나빠지는 게임이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일으켰다.
또 신조어인 ‘드르륵 칵’(플라스틱 의자가 땅에 끌리는 소리에서 유래된 신조어)의 의미를 묻는 직원들에게 “지금 나 놀리려고 지어낸 것이 아니냐”라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MZ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2차 회식 장소로 선택한 ‘록 볼링장’은 MZ 직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볼링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부름이들은 “이건 대행이 아니야”라며 사장 전현무를 향한 원성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즐겁게 보냈던 것과 달리 반대로 역대 최하 대행 점수를 기록, 짠내나는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과 고규필이 꿈과 모험이 가득한 놀이공원에 등장하고 랄랄과 미미가 민속촌을 오싹하게 만들 귀신으로 변신해 극강의 하이텐션 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JTBC ‘부름부름 대행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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