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멈추지 않으면 통제불능 상황 올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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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을 계속하면 자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의 메시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동 내 대표적인 반미·반이스라엘 국가인 이란이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헤즈볼라의 전면 참전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직·간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하면 전쟁이 중동 지역에서 확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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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이스라엘에 추가 배치 결정
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복을 계속하면 자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성명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국가들에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에서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보복을 선언하고 일주일째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조만간 지상전 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의 메시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동 내 대표적인 반미·반이스라엘 국가인 이란이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헤즈볼라의 전면 참전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직·간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하면 전쟁이 중동 지역에서 확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 인근에 핵항공모함 1척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헤즈볼라 등 중동 내 다른 세력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교전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기 위해 핵항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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