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이후 명무들의 춤과 맥, 국립국악원 '일이관지-조선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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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부터 1960년대까지 남·북한을 아우르는 17개 춤방의 3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기획공연 '일이관지: 예술로 꿰뚫다'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오는 17~19일, 24~26일 6일간 풍류사랑방에서 '조선춤방'을 선보인다.
'일이관지-조선춤방'은 '춤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개화기 이후 1960년대까지 권번·사설국악원·고전무용학원 등 17개 춤방의 전승 레퍼토리 34편을 통해 근현대 전통춤의 맥과 계보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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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개화기부터 1960년대까지 남·북한을 아우르는 17개 춤방의 3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기획공연 '일이관지: 예술로 꿰뚫다'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오는 17~19일, 24~26일 6일간 풍류사랑방에서 '조선춤방'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관기 제도가 사라지자 새롭게 만들어진 권번에서 예기 또는 사범으로 지방마다 이름난 명무들이 활동했다. 이들은 해방 후 사설국악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쟁 후에는 고전무용학원을 열어 춤의 명맥을 이었다. 춤만 잘 춘 것이 아니라 악가무에 모두 능한 명인들이었다.
'일이관지-조선춤방'은 '춤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개화기 이후 1960년대까지 권번·사설국악원·고전무용학원 등 17개 춤방의 전승 레퍼토리 34편을 통해 근현대 전통춤의 맥과 계보를 짚어본다. 권번과 사설국악원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검무', '승무', '수건춤'의 다양성과 진면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습실에만 추고 무대에는 올리지 않았던 각 춤방의 기본무가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과거 춤을 배우던 방식대로 선대 사범의 춤에서 특징적인 발디딤과 동작을 추려 춤사범 혹은 악사의 구음과 장구에 맞추어 기본무를 작품처럼 선보인다.
이번 기획에 참여한 관계자는 "문화재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면 훨씬 더 풍성한 우리의 춤 자산이 드러난다"며 "그 맥락에 초점을 두고 그 속에서 개별 춤들을 바라보면 우리 춤의 정신과 가치가 새롭게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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