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보낼 WHO 긴급 의약품 이집트 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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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지구로 보낼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 지원 물품이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엘 아리시 공항에 도착했다고 이집트 적신월사가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긴급한 의료 수요를 위해서 지원품을 보낸다"면서 엘 아리시 공항에 항공기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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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아리시 공항에 요르단 사우디 UAE 구호품 구송기도 도착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지구로 보낼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 지원 물품이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엘 아리시 공항에 도착했다고 이집트 적신월사가 발표했다.
칼레드 자예드 이집트 적신월사 북부 시나이 지사장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와 협력해서 가자지구에 보내는 긴급 인도주의 구호품들을 육로의 교량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지난 9일 부터 이스라엘군의 철통같은 완전 봉쇄에 들어갔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저항운동(하마스)정파의 군대가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서 국경마을 주민들을 살상한 데 대한 보복으로 봉쇄를 계속 중이다.
지금까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투로 양측에서 수 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긴급한 의료 수요를 위해서 지원품을 보낸다"면서 엘 아리시 공항에 항공기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전 날인 13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 100만여명에게 하마스를 향한 대규모 지상 공격전을 시작할테니 모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WHO 사무총장은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110만명에 대한 대피 명령을 재고해 줄 것을 탄원한다. 그것은 인류의 비극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에 대해서는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다른 여러 나라들과 아랍연맹, 유엔 등 국제기구와 종교단체들도 모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집트의 엘 아리시 공항은 12일부터 요르단, 아랍 에미리트 연합, 튀르키예에서 구호품을 수송해 온 수송기들을 받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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