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강 항모전단 두개씩이나 중동지역 배치...이란 참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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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동지역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추가로 급파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에 동지중해로 이동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유도탄 순양함 필리핀해, 유도탄 구축함 그레이브리와 메이슨 등으로 구성됐으며 먼저 지역에 도착한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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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확전 방지 차원
美국방 "이스라엘 안보 수호와 전쟁 확대 국가·세력 억제 의지"
미국이 중동지역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추가로 급파했다.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이은 두번째다.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고 이란의 참전 가능성에 경고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에 동지중해로 이동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항모전단 추가 배치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겨냥한 적대 행위나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의 전력 태세 증강은 이스라엘 안보를 지키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모든 국가와 비(非)국가 세력을 억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다"고 밝혔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유도탄 순양함 필리핀해, 유도탄 구축함 그레이브리와 메이슨 등으로 구성됐으며 먼저 지역에 도착한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일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발표했으며, 미 공군도 역내에 F-15, F-16, A-10 전투기 대대를 전개했다.
한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는 지난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레이건함 등 미 항모강습단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미일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을 실시하고 16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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