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파리서 ‘CEO 세미나’… 이·팔 전쟁 주요 화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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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최근 경영 환경,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매년 10월 열리는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SK그룹 CEO 세미나가 파리에서 열리는 것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과도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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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최근 경영 환경,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세미나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열리는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상황에서, 전쟁이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이 세미나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의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를 생산해 수출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전쟁의 여파가 자칫 중동지역 산유국까지 확대되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전방 수요를 악화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 각종 위험 변수와 기회요인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플래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SK그룹 CEO 세미나가 파리에서 열리는 것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과도 관련이 있다. 파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고, 파리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들은 내달 28일 열릴 BIE 총회에서 개최지 선정 투표에 참여한다.
최 회장은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이후 잠시 귀국한 최 회장은 서울에서 에스토니아,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정상 등을 만나 경제 협력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뒤 다시 파리로 출국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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