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손흥민, PL 대표 킬러 등극..."xG도 슈팅 대비 골 전환률 모두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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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킬러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리그 5골 이상 득점 선수 중 골 대비 전환률 상위권을 공개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앞서 "황희찬은 xG값 1.2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면서 +3.8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역시 xG 값 3.2에서 2.8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라면서 "두 선수는 PL서 실제 득점이 기대 득점보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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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킬러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리그 5골 이상 득점 선수 중 골 대비 전환률 상위권을 공개했다. 1위는 황희찬(울버햄튼), 3위는 손흥민(토트넘)이 위치하면서 한국 공격수들의 좋은 폼이 경기에 나타났다.
이번 시즌 PL서 한국 공격수의 기세가 매섭다. 먼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 여파로 완전히 벗어난듯 펄펄 날고 있다. 해리 케인의 부재를 완전히 채우고 있다는 평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8골을 넣은 토트넘의 화력 중심에는 손흥민의 원톱 전환이 있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골 순도 역시 아주 탁월하다. 번리전서 해트트릭을 터트린데 이어 북런던 더비 아스날과 경기에서 멀티골, 리버풀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맹활약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9골)에 이은 득점 2위라 내심 두 번째 득점왕도 노려볼만 하다.
이런 활약이 반영되면서 손흥민은 PL 사무국이 선정한 9월 PL 이달의 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그는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각각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다시 이 상을 타면서 최고의 기세를 과시했다.
여기에 황희찬도 만만치 않다. 건강한 황희찬은 최근 공식 경기 3경기서 골을 넣고 있다. 특히 골을 넣은 상대 역시 강팀들이 많다. 지난 9월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강호 아스톤 빌라(1-1) 상대로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것이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앞서 "황희찬은 xG값 1.2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면서 +3.8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역시 xG 값 3.2에서 2.8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라면서 "두 선수는 PL서 실제 득점이 기대 득점보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소 5골 이상 넣은 선수 중에서 슈팅 대비 골 전환율이 가장 높다"라면서 "황희찬은 11개의 슈팅을 날려 5골을 넣으면서 41.7%의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결정력. 실제로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파트너 페드로 네투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그렇기에 황희찬은 많은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상황서 높은 전환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손흥민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서 리그서 6골을 넣으면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6골)과 함께 단독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는 21개의 슈팅 중에서 6골을 만들면서 전환율 26.1%를 기록한 상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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