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갑질'…줄줄이 국감장에 서는 유통 CEO들
[앵커]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로 유통업계 CEO들이 잇따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 나왔습니다.
내일(16일) 정무위 국감에서는 불공정 행위 관련 이슈가 도마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바게트 등을 운영하는 SPC의 계열 제빵공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에도 끼임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강섭 샤니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불려 나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 허영인 회장의 대국민사과와 약속이 거짓말이었다. 이제는 피 묻은 빵이 아니라 피로 반죽한 빵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말 들어보셨어요?"
<이강섭 / 샤니 대표> "아니요. 들어본 적 없습니다."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도 지난 6월 폭염 속 카트를 정리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나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조민수 /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안전을 계속해서 담보해가고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건 당연한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식이자 형제를 잃으신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감에는 협력사와 가맹점 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와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막판 증인 출석을 면한 CEO들도 있습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논란이 된 경기 남양주 물류시설 건설을 중단하기로 해 증인 출석을 피하게 됐고, 소아 비만 등을 이유로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돼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다른 임원이 25일 나오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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