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하마스 휴전 촉구…유엔 안보리에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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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고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 초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요청했다.
한 페이지 분량의 결의안 초안은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완전히 존중받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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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고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 초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전날(13일) 15개 회원국에 결의안이 제출됐고, 14일 오후 3시(한국 15일 오전 4시) 투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 페이지 분량의 결의안 초안은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완전히 존중받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의안에는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구호 접근,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등도 명시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가 기재되기는 했지만, 하마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유엔 헌장에 따라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중국·러시아·프랑스 5개국이 모두 찬성해야 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은 바이든 행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국가에서 휴전을 요구하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방위군(IDF) 병력이 전국에 배치돼 있으며 중대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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