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개입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두번째 항모 전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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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등의 개입을 막기 위해 두 번째 항공모함을 중동에 파견했다.
미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와 하마스 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파견을 명령했다"며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가 앞서 파견된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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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아이젠하워, 앞서 파견한 USS포드 전단 합류할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등의 개입을 막기 위해 두 번째 항공모함을 중동에 파견했다.
미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와 하마스 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파견을 명령했다”며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가 앞서 파견된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한 건 2020년 이라크 내 미군기지 캠프가 공격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과 전단을 급파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스티븐 사이먼 선임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ABC방송은 이번 미국의 대응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날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적 전쟁 범죄와 대량학살이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은 통제불능으로 치닫고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국가들에 있다”고 경고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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