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은 살아있었다, 오승환 역대 최초 400세이브,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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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은 살아있었다.
오승환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3년차던 2007년 최소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KBO리그에서 오승환의 세이브 숫자는 당분간 그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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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은 살아있었다.
오승환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팀이 4-3 한 점 차로 앞서던 8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추신수를 6구째 직구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9회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으나, 기에르모 에레디아, 박성한을 연속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삼성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0세이브와 함께 통산 400세이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3년차던 2007년 최소경기, 최단 시즌 100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최소경기, 최연소 기록과 함께 각각 150세이브, 200세이브를 완성했다. 특히 334경기 만에 달성한 200세이브는 세계 최소 경기 신기록이었다.
KBO리그에서 오승환의 세이브 숫자는 당분간 그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이다. 통산 세이브 2위인 손승락(271세이브)과 3위 임창용(258세이브)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역 2위인 정우람(한화·197세이브)은 팀 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상황. 또 오승환의 뒤를 이을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LG·139세이브)역시 오승환의 기록과 차이가 난다.
미국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통산 400세이브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미국에선 652세이브 마리아노 리베라를 비롯해 트레버 호프먼, 리 스미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켄리 잰슨, 크레이그 킴브럴 등 8명만이 400 세이브를 올렸고, NPB에선 이와세 히토키(407세이브)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일본과 메이저리그 등 해외 리그를 경험한 오승환은 이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6월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한미일 통합 522세이브째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5이닝 2실점)에 이어 6회부터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만원 대구 홈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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