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할 경우 개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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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조만간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호세인 아르미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토르 베네스랜드 유엔 중동평화 특사를 만나 "이란은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변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인질로 잡혀 있는 민간인의 석방을 돕고 싶다"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공격을 한다면 이란은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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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조만간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호세인 아르미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토르 베네스랜드 유엔 중동평화 특사를 만나 “이란은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변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인질로 잡혀 있는 민간인의 석방을 돕고 싶다”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공격을 한다면 이란은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에 대한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이사회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는 국가들에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은 14일 성명을 통해 “중요한 지상 작전을 위해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할 것”이라며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봉쇄하고 있는 가자지구 접경지대를 찾아 “계속할 준비가 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13일에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 24시간 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시리아 무장단체나 헤즈볼라 전투 참여 결정을 지지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투는 지역 전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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