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만을 위한 집! 치어리더 박기량과 반려견 몽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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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독립을 시작한 치어리더 박기량과
그녀의 오랜 반려견 몽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뉴 하우스.
박기량이 원한 단 한 가지는 ‘내가 없어도 몽이가 심심하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이었다. 물론 몽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수레이너(수의사+반려견 트레이너)로 불리는 설채현 수의사는 몽이의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이 방음에 취약해 소리에 민감한 몽이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13살인 노견 몽이에게 너무 미끄러운 바닥과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화장실의 위치 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지현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이러한 솔루션에 그만의 인테리어 감각을 더해 박기량과 몽이만을 위한 사랑스러운 집을 완성했다. 바닥은 몽이의 관절 보호를 위한 펫매트로 선택했고, 플리커프리 조명으로 몽이의 눈 건강까지 고려했다. 소리에 민감한 몽이를 위한 방음 솔루션으로 거실에 방음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현관에는 중문을 설치했다.
특히 집의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침실은 프렌치 스타일의 가구와 핑크, 아이보리 등의 컬러로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테리어로 채워졌다. 항상 같이 자던 몽이에게 새로운 침대를 선물했는데, 그날 이후로 자기 침대에서 자는 날이 많아졌고, 바뀐 집에도 적응을 잘했다는 후문. 몽이를 위한 집을 만들어줄 수 있어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이 진짜 몽이의 행복을 위한 걸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는 박기량.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의 옆을 지켜준 몽이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지금처럼 행복한 일상이 계속되길 꿈꿔본다.
에디터 : 이채영 | 사진 : 김정선, 김동환 | 인테리어 스타일링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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