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주차난' 제천시청 내 주차타워 건립 추진 예산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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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청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다만 어려운 시의 재정여건에 90억원에 이르는 사업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시는 당초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10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장기적인 수요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건립 부지와 사업 예산을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수년 전부터 주차타워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예산 확보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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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청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다만 어려운 시의 재정여건에 90억원에 이르는 사업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15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지상 2층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예산 편성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당초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10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장기적인 수요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건립 부지와 사업 예산을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90억원에 이르는 예산 확보 등 과제가 산적해 건립까지 진통도 예상된다. 청사 주차타워에 국비 지원이 어려워 사업비를 전액 지방비로 투자해야 할 처지다.
열악한 시의 재정여건상 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예산 확보 가능성에 따라 주차타워 조성 여부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수년 전부터 주차타워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예산 확보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연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며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청사 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청사 내부에 총 47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직원 등록차량 수만 650여대에다가 하루 민원인도 120여명에 달하면서 주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청 주변 도로도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으면서 한 때 차량 10부제를 적용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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