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모두 우리가 패할 거로 예상했다. 이번에도 우리가 이길거다" BDS '눅'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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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유일 메이저 지역 팀인 BDS가 스위스 스테이지 합류 각오를 전했다.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5일차 2경기에서 유럽 지역 LEC 소속 Team BDS가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 PCS 소속 CFO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격파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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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유일 메이저 지역 팀인 BDS가 스위스 스테이지 합류 각오를 전했다.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5일차 2경기에서 유럽 지역 LEC 소속 Team BDS가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 PCS 소속 CFO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격파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 올랐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BDS 미드 '눅' 일리아즈 바즈리켄과 나눈 인터뷰다.
매우 기분이 좋다. 비록 첫 번째 경기는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음에도 흐름이 이상해지며 경기가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두 번째 경기는 경기 초반에 터져버렸음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끌고 나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기에 기뻤다.
두 경기 모두 사람들이 'BDS답다' 라고 평가할 만큼 심장을 떨리게 만드는 경기였는데, 경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첫 번째 경기는 우리가 초반에 많은 이득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가 미드와 바텀에서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한 포인트로 끌고 갔고, 그 기세를 바탕으로 바론과 장로 버프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 진영까지 들어갔을 때 한 번 넘어져버리며 경기의 흐름을 놓쳤기 때문에 경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다. 두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크게 터져버렸지만 침착하게 버텼고, 상대를 적절한 타이밍에 자르면서 역전할 기회를 만들어내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두 세트 모두 아지르를 플레이했는데
아지르는 강한 챔피언이라 좋아한다. 두 세트 모두 밴픽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제이스를 상대로 아지르를 꺼내 미드에서 우위를 잡고 높은 dps를 넣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상대가 미드에서 어떤 챔피언을 꺼낼 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내가 아지르를 픽하자 상대 팀에서 사일러스, 자야 등을 픽했다. 밴픽 결과 우리가 받아치기 더 좋은 조합이 구성되었기에 두 번째 경기도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메타는 미드에서 메이지 챔피언이 주로 등장하는데, 특별히 꺼내보고 싶은 챔피언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오리아나를 정말 좋아하지만 상대방들이 거의 무조건 밴하기 때문에 꺼내기 힘들다. 그렇지만 다른 메이지 챔피언들을 꺼내는 데에도 자신있다
부모님이 와 주신 것이 정말로 큰 힘이 되었다. 한국까지 먼 여정이었음에도 내 커리어를 응원해 주기 위해 함께해 주신 것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드린다. 부모님의 응원은 큰 힘이 되었고,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부모님의 이번 한국 여정이 두 분께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랬다. 비록 부모님은 어제 프랑스로 귀국하여 오늘은 집에서 이 경기를 보셨겠지만, 분명히 지금 매우 행복해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SNS 프로필을 펭귄으로 해 둔 적이 여러 번 있는데, 펭귄을 좋아하는지
그렇다. 펭귄은 나에게 있어서 심볼이나 마찬가지다. 생김새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전부 나와 닮지 않았나?(웃음)
지난 LEC 시즌 동안 BDS는 재미있고 다양한 경기장 입장 퍼포먼스를 펼쳐 왔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재미있는 입장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 있는가
아직 확답해줄 수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재미있는 무언가를 보여 줄 것이다.
내일은 플레이인에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PSG 탈론과의 최종전이다. 경기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우리 팀은 플레이인에서 지난 두 경기를 치르며 점점 나아진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 내일 우리는 승리할 수 있도록 최고의 자신감과 최고의 기량을 준비함과 동시에 모든 것을 걸고 나올 것이다. 이와 같은 감정을 지난 WQS에서 골든 가디언스를 상대할 때 느껴 보았다. 그 때 모두가 우리가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리가 3:0으로 그들을 꺾어 버리지 않았나. 그 때처럼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임지현 통역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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