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페굴라, 어머니의 나라 한국서 트로피 들까…코리아오픈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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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303달러)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28위 중국의 위안웨를 상대한다.
페굴라는 "파이널 전에 참가할 대회로 코리아오픈만 한 대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멋지다"면서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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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303달러)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28위 중국의 위안웨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페굴라는 톱시드다운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페굴라의 우승 도전이 더 주목받는 건 그에게 한국인의 피가 섞여있기 때문이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이었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고, 1993년 사업가인 테리 페굴라와 결혼했다.
페굴라의 부모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가로 순자산이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코리아오픈에 처음 참가한 페굴라는 당시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페굴라는 "파이널 전에 참가할 대회로 코리아오픈만 한 대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멋지다"면서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페굴라의 결승 상대인 위안웨는 전날 4강전에서 116위 에미나 벡타스(30·미국)를 2-1(6-7, 6-4, 6-2)로 꺾고 처음으로 WTA 결승에 올랐다.
페굴라와 위안웨의 단식 결승은 오후 3시에 시작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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