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교체 ‘7인의 탈출’ 비상사태..시청률 터진 ‘연인’·‘강남순’[Oh!쎈 이슈]

강서정 2023. 10.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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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까지 교체된 '7인의 탈출'이 비상사태에 놓였다.

이뿐 아니라 '힘쎈여자 강남순'이 지난 7일 방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7인의 탈출'이 앞서 나갔다.

'힘쎈여자 강남순' 첫 회가 4.29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2회가 6.062%를 기록하며 '7인의 탈출' 시청률보다는 낮았다.

물론 SBS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생중계로 '7인의 탈출'이 결방돼 두 드라마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은 데다 대중의 관심이 아시안게임에 쏠리며 '힘쎈여자 강남순'은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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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PD까지 교체된 ‘7인의 탈출’이 비상사태에 놓였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연인’과 ‘힘쎈여자 강남순’에 밀려 주말극 꼴찌가 됐기 때문.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오준혁, 극본 김순옥) 8회 시청률은 6.5%(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7회 기록한 6.8%에 비해 0.3%P 하락한 수치다. 

‘7인의 탈출’은 그야말로 ‘위기’다. 지난달 22일 방송 후 주말극 1위를 기록했던 이 드라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과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등장으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인의 탈출’은 방송 후 금요일보다 토요일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 14일에는 달랐다. 7회가 방송된 금요일 시청률(6.8%)보다 8회가 방송된 토요일 시청률(6.5%)이 낮게 기록된 것. 이뿐 아니라 ‘힘쎈여자 강남순’이 지난 7일 방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7인의 탈출’이 앞서 나갔다. 

‘힘쎈여자 강남순’ 첫 회가 4.29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2회가 6.062%를 기록하며 ‘7인의 탈출’ 시청률보다는 낮았다. 물론 SBS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생중계로 ‘7인의 탈출’이 결방돼 두 드라마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은 데다 대중의 관심이 아시안게임에 쏠리며 ‘힘쎈여자 강남순’은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어찌됐든 지난주까지는 ‘7인의 탈출’이 시청률 1위로 주말극 정상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13일 ‘연인’ 파트2가 시작되면서 ‘7인의 탈출’은 ‘연인’에 정상 자리를 내줘야 했다. 

‘연인’은 지난 13일 11회가 7.7%를 기록, 방송 시작과 동시에 ‘7인의 탈출’을 제치고 1위를 했다. 지난 14일 12회는 9.3%로 무려 1.6%P 상승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이 드라마는 첫 회가 4.296%, 2회가 6.062%를 기록했는데 지난 14일 방송된 3회가 8.004%를 기록했다. 2회에 비해 2%P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7인의 탈출’은 주말극 3위로 위기를 맞았다. 결국 ‘7인의 탈출’은 PD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7인의 탈출’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 13일 OSEN에 “‘7인의 탈출’ 시즌2는 시즌1 공동연출이었던 오준혁 감독이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 전 시즌제를 예고했던 ‘7인의 탈출’인데 시즌1의 주동민 감독이 아닌 오준혁 감독이 선두에 서게 됐다.

‘7인의 탈출’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펜트하우스’가 두 자릿 수 시청률로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끈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원조교제 미성년자의 학교 출산, 아동학대, 마약 등 불쾌하고 자극적인 설정 때문이라는 게 이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위)에는 ‘7인의 탈출’의 자극적 소재와 관련된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금, 토 오후 10시, 황금 시간대에 15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걸맞지 않은 막장 연출과 스토리 때문이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검토 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인’과 ‘힘쎈여자 강남순’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하락한 ‘7인의 탈출’. 방통심위에 민원까지 접수된 상황에서 시즌2를 위해 PD 교체 카드까지 꺼낸 ‘7인의 탈출’이 아쉬운 성적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MBC, JTBC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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