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전홍준, 투자자에 거짓말 강요···모욕감 느껴”

이선명 기자 2023. 10. 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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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 어트렉트 제공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14일 자신들이 개설한 인스타그램에 전홍준 대표의 급작스러운 호출에 건강이 회복하지 않은 상태로 불려 나갔고 투자자들에게 거짓 대답을 강요받아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멤버들에게 어떤 사전고지 없이 저희를 부르셨고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질의와 응답 내용에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며 “저희는 면목이 없어 투자자분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있기 힘들었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피프티피프티는 전홍준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고 자신들이 몇몇 답변을 정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투자 유치와 멤버들의 건강과 진정성이 우선이느냐”라며 “대표님, 저희들과 마주앉아 식사 한 끼라도 해보셨냐. 저희는 진정성 있게 투명하게 활동하고 싶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전홍준 대표가 거짓 템퍼링 주장으로 자신들에게 프레임을 씌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들은 ▲그간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 ▲전홍준 대표 미담의 실체 ▲피프티피프티 음원 및 음반 수입으로 타 법인 부채를 갚고 있는 전홍준 대표의 실체 ▲저희가 왜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는지와 돌아갈 수 없는지 등 해당 내용 일체를 폭로하겠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공황장애,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대인기피증, 만성 담낭염 등 멤버들 각자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었으나 소속사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복귀 스케줄 때문에 준비를 지속해야 했다며 진단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아픔을 견디지 못해 맨발로 새벽에 구급차를 혼자 불러서 실려 가도 혼자 쓰러져 있어도 보호자는 곁에 없었다”며 “그저 멤버들끼리 의지하고 서로 엎고 응급실을 오가며 버텨왔다”고 했다.

이하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입장 전문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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