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네서 열린 ‘이 가수’ 공연 놓쳤다고 7400㎞ 날아가 콘서트 본 ‘찐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가수 비욘세의 유럽 투어 공연을 보지 못하자 미국까지 오로지 비욘세 공연을 보겠단 이유로 날아가 화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를 놓친 루시 핸들리가 7400㎞를 날아가 마침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데 성공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다 우연히 9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발견한 핸들리는 생애 처음 나홀로 직관을 결심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가수 비욘세의 유럽 투어 공연을 보지 못하자 미국까지 오로지 비욘세 공연을 보겠단 이유로 날아가 화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를 놓친 루시 핸들리가 7400㎞를 날아가 마침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데 성공한 사연을 소개했다.
핸들리는 5월에 이어 6월 런던 공연도 예매에 실패하자 곧 주변 유럽국가에서 열리는 공연을 물색했다.
마침내 시간도 맞고 좌석 가격도 그의 예산 내에 들어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을 찾아냈지만 문제는 그가 찾아낸 표가 재판매된 것이라 입장 자체가 불허될 수 있단 것이었다.
입장권 가격에 왕복 항공편까지 감안하면 적지 않은 지출인 탓에 입장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던 핸들리는 마음을 접었다.
그러다 우연히 9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발견한 핸들리는 생애 처음 나홀로 직관을 결심하게 됐다.
137달러(약 18만원) 티켓과 750파운드(약 123만원)는 여전히 그에겐 큰 돈이었지만 비욘세 공연을 보기 위해서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뉴올리언스에 도착한 뒤 다양한 재즈 클럽을 찾으며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핸들리는 거리에서 누군가 “비욘세의 날이다”라고 외치는 소리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고 전했다.
비록 핸들리의 좌석은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핸들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티에 참석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핸들리의 비욘세를 향한 여행은 현재 삶을 즐기려는 욜로(YOLO)족을 대변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이처럼 비욘세나 테일러 스위프트 등 특정 연예인을 열렬히 추종하면서 아낌없이 지출을 하는 소비 문화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위프트의 순회공연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 지칭하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호차 타면 앉을 수 있지?” 지하철 빈자리 쪽집게 예언…신기하네
-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운동회도 적극 참여'즐거운 시간 만끽'
- “집에도 모르던 마약 있다” 아무도 몰랐던 사실…이러다 큰일난다?
- "마지막 통보 같았다"…김용호, 강용석과 마지막 통화서 무슨말?
- “40억 받던 나영석 내보내더니” ‘위기설’ 엔터 명가…결국 믿을 건 ‘이름값?’
- 김동성, 건설노동·배달 기사 바쁜 근황 공개…"다시 얼음판에 서는 게 목표"
- “양치 하루 2번?, 꼭 3번은 해야 돼!” 소홀히 했다간…온몸 건강 다 망친다
- “뿌린대로 거둔다·치얼스”…故 김용호에 ‘조롱·독설’ 논란
- 이서진, 뉴욕 밥값 150만원에 팁으로 40만원 추가결제
- 박수홍 어머니 “며느리 김다예가 박수홍 가스라이팅” 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