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조석봉의 변신...조현철, 첫 장편 '너와 나' 감독 데뷔
[앵커]
군대 내 폭력을 고발한 드라마 D.P.에서 조석봉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조현철 배우가 영화 '너와 나'의 감독으로 관객을 만납니다.
소녀들의 순수한 우정과 사랑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남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앵커]
군대 내 폭력을 고발한 D.P.의 조석봉 일병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현철 배우.
7년 동안 준비한 첫 장편 '너와 나'의 감독으로 관객 앞에 섰습니다.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세미는 자전거 사고로 입원한 하은을 찾아가 같이 여행을 가자며 설득합니다.
캠코더를 팔아 수학여행 비용을 함께 마련하기로 하지만, 왠지 어긋나는 대화에 다툼이 일어나고, 오해만 깊어집니다.
소녀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로 꽃다운 삶을 잃은 희생자들과 남은 이들에게 사랑이라는 위로를 건넵니다.
[조현철/'너와 나' 연출·극본 : 영화를 보는 모든 분을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고 '좀 더 같이 살아보자, 죽지 말고 살아보자' 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다음 소희'로 신인상을 휩쓴 김시은 배우와 박혜수 배우가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소녀들의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하루를 그렸습니다.
가수 오혁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박정민 배우가 깜짝 출연해 작품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미 2009년부터 '척추측만', 뎀프시롤: 참회록' 등 꾸준한 단편 연출로 실력을 쌓아온 조현철 감독은 앞으로도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조현철/'너와 나' 연출·극본 : 저는 항상 작업하는 방식이 저를 뭔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이야기들에 끌리거든요. 그 이야기를 할 때 조금은 그래도 위안이 되는,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차이나 타운'과 '호텔 델루나' 'D.P.'에 이어 차기작 '유쾌한 왕따'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홍상희입니다.
촬영;유창규PD
영상편집;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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