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손 잡은 인테리어 업계, 협업 마케팅 ‘눈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소개 영상 화제
KCC글라스, 유튜버와 사회공헌 활동

[서울경제]

인테리어 업체들이 유명 유튜버와 손잡고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유튜버의 전문성을 활용한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하거나 제품 소개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108670)는 최근 인기 유튜버 ‘경식스필름(kyung6film)’과 손 잡고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색다르게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금손 남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경식스필름은 구독자 37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여행 후기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유명하다.

이번에 LX하우시스와 경식스필름이 협업해 선보인 영상은 ‘꿈꿔왔던 공간이 현실이 되는 곳’이라는 컨셉과 함께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의 여러 공간을 다채로운 화면 구성을 통해 소개한다. 독특한 촬영 기법과 영상미로 입소문이 나면서 공개 4주 만에 조회 수 30만회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전시 공간의 특징과 장점을 감각적으로 영상에 담아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는 전국 주요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 등 주요 상권에서 위치하고 있는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연면적 약 660m²(약 200평) 규모로, 창호·바닥재·주방가구·벽지·도어 등 주요 제품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튜버들과 함께 바닥재 ‘LX Z:IN(LX지인) 에디톤 플로어’를 비롯한 주요 제품 소개는 물론 시공 현장의 생생한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샘은 재테크와 패션 분야의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제품 소개부터 실제 주거공간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전했다. 재테크 유투버이자 워킹맘인 ‘구채희’와 아이 전용 가구를 사용한 수납 방법과 서재 공간을 선보였다. 패션 유튜버 ‘김무비’와는 새집으로 이사하며 꾸민 드레스룸과 유튜브 작업 공간을 영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은 펫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룸은 캐스터네츠 시리즈 기획 단계부터 인기 반려묘 유튜버 ‘김메주’와 협업해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과 생활 패턴을 제품에 반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도 수납장과 캣타워 등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들이 유명 유튜버와 협업을 하는 것은 탄탄한 팬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작한 영상이나 활동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과의 소통하고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유튜버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고, 구독자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호감과 함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협업 마케팅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