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홍보대사+에이전트' 역할 톡톡...비니시우스, "벨링엄 이적 전 몇 달 동안 문자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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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락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벨링엄이 합류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이전까지 벨링엄과 함께 뛴 적이 없다.
벨링엄이 지단의 등번호 5번의 새로운 주인공이라면, 비니시우스는 라울 곤잘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번호를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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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락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원래 벨링엄을 잘 몰랐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그를 원한다는 소문을 듣고, 몇 달 동안 문자를 보냈다. 에두아르두 카마빙가한테 했던 일 그대로 했다. 레알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 2003년생 벨링엄은 차세대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만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20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올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67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품는 데 성공했다. 2029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부여했다.
벨링엄은 레알 합류와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벨링엄은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틀어 1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매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벨링엄이 합류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이전까지 벨링엄과 함께 뛴 적이 없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문자를 보내 레알행을 설득했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2017년 레알에 입단했고, 2021-22시즌부터 기량이 폭발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터뜨렸다.지난 시즌 역시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UCL 12경기 7골 5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부터는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벨링엄이 지단의 등번호 5번의 새로운 주인공이라면, 비니시우스는 라울 곤잘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번호를 이어 받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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