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총리·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과 통화…확산 방지 총력

정미하 기자 2023. 10. 15.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지상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국이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지상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국이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로이터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갈등 확대를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분쟁이 확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미국이 유엔(UN) 및 지역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지상전을 준비하면서 지난 13일, 가자지구 내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한 것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하마스에 맞서 이스라엘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단결과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민간인 보호, 인도주의적 지원, 지역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변국의 고위 정치인과 잇달아 만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 모두 민간인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빈 파르한 장관 역시 “민간인의 고통을 막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긴장을 신속하게 완화하고 평화를 복원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이후에는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 방문 후 아랍에리미리트(UAE)를 찾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UAE가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 방문 전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을 방문했다. 15일에 이집트를 찾은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