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소로 죽어야” 이덕화 결국 사망..이준X엄기준, 공조 ‘반전’ (‘7인의 탈출’)[종합]
[OSEN=박하영 기자] ‘7인의 탈출’ K의 계략에 이덕화가 사망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방칠성(이덕화 분)과 방칠성(이덕화 분)이 손녀딸 방다미(정라엘 분)의 유골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철우(조재윤 분)는 강형사가 제주도 무인도 원점 수사하려 하자 엄지만(지승현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 결과 강형사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반면, 사망 기사를 접한 매튜리(엄기준 분)는 “우리는 7인을 이용해 반드시 놈을 잡아야 한다”라고 이를 갈았다.
그런가 하면, 양진모(윤종혼 분)는 금라희(황정은 분)를 만나 무인도 사망 27인이 신상 정보를 알린 뒤 “상대는 우리 훤히 꿰뚫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유치장 감정 싸움이나 걸지마. 앞으로 이 대포폰으로만 연락해. 자칫하면 우리 전부 다 주영주 꼴난다”라고 경고했다.
한모네는 자신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금라희를 만났다. 그는 “티키타카 어떠냐. 매튜 회장님이 저랑 전속 계약을 원한다면?”이라고 물었다. 금라희는 “너 이제 개그하기로 했니? 재능이 보이네 티키타카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아냐 도덕, 인품, 인성이다”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한모네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냐. 다들 인품 좋은 척, 도덕적인 척 연기하면서 한다. 과연 매튜 회장이 네 과거를 알고도 받아줄까? 대표님만 비밀 지켜달라. 5년 전 대표님의 선택을 믿으세요. 친딸 대신 절 선택하신 그 믿음이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금라희는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친딸이 어딨다고”라며 받아쳤고, 한모네는 “오늘 아침에 알았다. 자고 일어난 방에서 다미(정라엘 분)도 한 때 살았다는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지만을 통해서 알게 됐다. ‘K’(김도훈 분)일도 궁금하고 겸사 겸사 만났다. 우린 그분을 ‘K’라고 부른다. 더는 알려고 하지 마세요. 전 대표님하고 싸울 생각 없다. 오히려 대표님이 다미 친엄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제 진짜 우리가 한편이 된 거잖아요. 다른 사람한테도 절대 말 안할 거다. 대표님만 절 버리지 않는다면요”라며 협박했다.
그때 갑자기 매튜리가 등장했고, 그는 “얼마 전에 모네 씨한테 계약금을 걸었다. 근데 엄청 까다로운 조건을 걸더라. 티키타카 대표로 영입해달라고 했다. 금 대표님을 우리 티키타카로 모시고 싶다. 이사회에서 승인도 받았다”라며 금라희를 대표 자리로 영입했다. 금라희는 수긍하면서도 “한모네 보통 아니다. 네가 쥐고 있는 무기 욕심 난다. 깨끗하게 졌어”라고 생각했다. 한모네 또한 “대표님이 알려줬잖아요. 사자새끼가 절벽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제 대표님 차례다. 움직이셔야죠. 날 살리려면”이라며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금라희는 유진(엄지윤 분)을 통해 송지아(정다은 분)이 일진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유진은 송지아를 괴롭히기까지 했다. 송지아는 한모네에게 “네 협박 때문에 일진이 됐다. 명주여고 출산녀는 너라는 거 내가 다 밝힐 것”이라고 협박했지만 한모네는 네가 과거 친언니 대신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4호 단기 보호 관찰 받은 사실로 맞대응 했다.
그런가 하면, 매튜리는 금라희를 불러내 “사실은 나 때문이다. 금대표한테 끌리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그래서 선도 그었다”라고 고백했다. 금라희는 “그럼 지금은? 일과 사랑 중에 어떤 거냐”라고 물었고, 매튜리가 “둘다요”라고 답하자 키스했다. 두 사람이 뜨거운 키스를 나누던 그때 엄지만이 자신을 찾는 다는 한모네 전화에 금방 자리를 떠났다.
금라희는 엄지만을 만나자마자 도움을 요청했다. 엄지만이 거부하자 금라희는 “그러고 싶어서 절 부른 거 아니냐. 남철우 형사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람 당신 맞죠. 애초에 이휘소가 범인이 아닌데도 범인을 만든 이유가 뭐냐. K가 그렇게 시킨 거냐”라고 물었다. 금라희 도발에 “겁이 없냐. 목숨이 여러 개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금라희는 “제가 겁이 좀 없습니다. 이왕 발을 담그셨다면 모네와 저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엄지만은 “배짱은 마음에 든다. 나도 재밌는 이야기 해주겠다. 방칠성 말이에요. 아직 살아있어요. 이 정도면 도움이 됐나요?”라며 “가장 안전하게 숨어있을 때가 어디일까요? 그럼 금대표 실력 한 번 볼까요?”라고 말했다.
방칠성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란 금라희는 7인을 급히 소집해 “우리의 적을 찾았다. 방칠성이 살아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방칠성과 이휘소가 바꿔치기 된 사실을 알게된 7인은 계획을 세워 교도소에 있던 방칠성에 약을 먹여 방칠성이 병원에 옮겨진 사이, 이휘소 위치까지 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실패했다. 바로 강기탁(윤태영 분)과 매튜리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
이들은 미리 알고 되레 함정을 팠고, 방칠성은 누군가에 의해 위기 속에서 탈출했다. 무엇보다 방칠성을 위기 속에서 구한 이는 다름아닌 민도혁(이준 분)이었다. 과거 민도혁은 매튜리로부터 가족 화형을 시킨 인물이 따로 있다는 진실을 알게 됐다. 이에 민도혁은 “다 죽이겠다. 양진모, 주용주, 홍만두”라고 했지만 매튜리는 “이들 뒤에 진짜 범인이 있다. 우리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누군가가”라고 만류했다. 그렇게 민도혁은 자신의 가족을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매튜리와 손을 잡았다.
한편, 탈출한 방칠성은 K와의 대화를 떠올리곤 가곡지구로 향했다. 그는 우물 속에서 해골이 된 방다미를 발견하곤 오열했고, 방다미 혼령을 향해 “미안하다”라고 외쳤다. 그 사이, 방칠성에 GPS를 심어놨던 금라희도 7인과 함께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우물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다. 뒤늦게 매튜리는 방칠성을 구하려 했지만 방칠성은 “오지마라”라며 극구 말렸다. 그리고 방다미 혼령에게 “다미야. 오늘 이 할애비가 여기서 이휘소로 죽어야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미야 이제 내가 절대 너 혼자 놔두지 않으마. 사랑한다. 우리 손녀”라고 말한 뒤, 방칠성은 폭탄과 함께 사망했다.
이를 지켜본 매튜리는 절규했고, 같은 시각 엄지만은 K에게 전화를 걸어 “방금 방회장 죽은 거 확인했다. 축하한다. 모두 너의 K 너의 계획대로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K는 “노인네가 너무 오래 살았다. 자존심 상하게”라며 웃었다. 이후 모니터에는 ‘이휘소 반가워’라는 문구가 도배돼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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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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