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군사작전 멈추지 않으면 ‘통제불능’ 상황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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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으면 '통제불능'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또 이날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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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이 지상전 실행하면 이란도 대응”
이란이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으면 ‘통제불능’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유엔본부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불능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입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란은 또 이날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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