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불운 탓? 현장 쇄신 폭 확대? ‘5강 탈락 확정’ KIA 후폭풍 못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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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실낱같았던 5강 희망이 끝내 깨졌다.
KIA는 지난해(5위)보다 높은 순위에서 가을야구를 하고자 한 올 시즌 목표에 실패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5강 경쟁권 팀으로 평가받았다.
과연 5강 탈락 후폭풍을 피하지 못할 KIA가 올겨울 어떤 쇄신의 폭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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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실낱같았던 5강 희망이 끝내 깨졌다. KIA는 지난해(5위)보다 높은 순위에서 가을야구를 하고자 한 올 시즌 목표에 실패했다. 구단 프런트와 현장에서 올 시즌 결과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궁금해지는 분위기다.
KIA는 10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 3으로 패하면서 5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남은 잔여 2경기 전승과 함께 두산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야 극적인 5위 결정전 성사가 가능했다.
하지만, 두산이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대 2로 승리하면서 단 하나 남았던 KIA 5강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KIA는 16일과 17일 광주 NC 다이노스 홈 2연전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KIA는 시즌 중간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파노니(6승 3패 평균자책 4.37)와 산체스(4승 4패 평균자책 5.94)도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외국인 에이스가 없었던 점은 KIA 선발진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돌아온 뒤 여름 팀 타선 상승세를 탔지만, 9월 막판 승부처에서 부상 악령이 KIA를 연이어 덮쳤다. 외야수 나성범(햄스트링)과 최형우(쇄골 골절), 그리고 내야수 박찬호(척골 골절)가 짧은 기간 내 함께 이탈한 연쇄 악재였다. 주전 야수 3명이 빠지자 팀 타선 무게감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래도 KIA는 잇몸으로 버티면서 힘겨운 5강 싸움을 이어갔다. KIA 김종국 감독은 13일 두산전에 앞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 뛰는 선수들 가운데서도 잔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이 꽤 있다. 그래도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뭉쳐서 마지막까지 이기려고 하는 걸 보면 감독으로서 너무나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줄부상 악재를 겪은 시즌이지만, 현장 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분명히 커졌다.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5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구단 프런트 수뇌부가 이와 관련한 현장 평가를 어떻게 내릴지가 중요해졌다. 이미 코치진 변화 폭이 커질 수 있단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종국 감독도 2024시즌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한남자표 리더십’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5위와 올해 6위라는 리그 성적은 ‘윈 나우’에 더 가까운 KIA 관점에선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인 건 사실이다. KIA 구단도 다가오는 겨울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
현장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는단 전제 아래 김 감독은 승부를 걸어야 할 2024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근 김 감독은 다가오는 마무리 캠프부터 야수 취약 포지션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젊은 야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 변우혁, 김석환, 오선우 가운데 한 명이라도 치고 나와야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시즌 종료 뒤 가을 마무리 캠프부터 단단하게 가다듬어야 할 선수들이다. 어느 선수가 먼저 알을 깨고 나오느냐가 중요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 선수가 주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5강 탈락 후폭풍을 피하지 못할 KIA가 올겨울 어떤 쇄신의 폭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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