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알레포 공항 폭격…"골란고원 공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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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인권단체가 보고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다 방향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알레포 공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알레포 국제공항을 목표로 라타키아 서쪽 지중해 방향에서 공습을 실시해 물질적 피해를 입히고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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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인권단체가 보고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다 방향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알레포 공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관측소는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공항이 폐쇄된 후 재가동된 지 몇 시간 만에 공항이 강타돼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알레포 국제공항을 목표로 라타키아 서쪽 지중해 방향에서 공습을 실시해 물질적 피해를 입히고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이란의 공급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시작된 내전 당시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이후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의 활동을 견제하기 위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시리아에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자국이 합병한 영토 분쟁지역 골란고원에 공습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응해 시리아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현재 포격의 원점을 타격하고 있다"며 "시리아에서 발사된 두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영토의 공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 소식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알레포와 북서부 다마스쿠스의 공항을 공습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다마스쿠스 공항은 아직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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