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단독 추대'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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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에 예정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축협조합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일은 11월 중 열릴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12월 중 하루로 결정된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에는 표결 없이 추천받은 후보자를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선출하지만 2인 이상일 경우에는 표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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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추대' 모양새
12월 임추위에서 후보 선정 예정
[산청=뉴시스] 김기진 기자 = 12월 중순에 예정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축협조합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3일 제10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가 경남 산청체육센터 잔디마당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축협조합장들뿐만 아니라 한우,낙농육우,한돈,산란계,양봉,오리 등 축산단체 수장들과 축산인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규 경남도경제부지사,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경북상주축협조합장), 조재철 농협목우촌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당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참석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내년 1월11일 임기 만료(2년)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축산경제대표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였으나 올해 12월 예정된 선거는 '추대'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댜.
15일 김용욱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장(합천축협 조합장)은 "축산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장이 필요하다. 도내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축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전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도 3번 연임해 6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시절 주요계열사인 농협사료 대표를 지내는 등 각별한 사이다.
모두 20명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중 7명이 부산울산경남경북에 배정될 것으로 보여 영남권 표심(35%)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통상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방식과 같은 간선제 형태로 실시한다.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일은 11월 중 열릴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서 12월 중 하루로 결정된다.
12월 중 열릴 예정인 전국축협조합장회의에서 총 139명의 전국 지역축협과 품목축협 조합장 중 지역축협 13명, 품목축협 7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한 후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제161조의3에 명시된 대로 서류상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후보자로 선출하는데 이때 3인 이상의 추천이 있어야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에는 표결 없이 추천받은 후보자를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선출하지만 2인 이상일 경우에는 표결을 한다.
단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을 때 득표수가 동률을 기록하면 연장자가 선출대상자로 결정된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 예정자로 현재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이외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대전 출신이다. 안 대표는 충남대 경제학과 졸업 이후 ▲축협중앙회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장·축산기획본부장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년전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은 초야에 묻히거나 다른 일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농협사료 이사)은 "축산경제대표를 뽑는 자리이니만큼 축협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 현 대표가 경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하는 사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국제 곡물값 급등에 따라 사료값 상승, 수입육 확대로 인한 한우값 하락, 고령화, 잦은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국내 축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현실 등 축산 관련 현안은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향후 축산업을 이끌 리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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