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몰리는 인파…경남 지자체 안전대책 수립 힘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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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에서 이달부터 대규모 가을축제와 야외행사가 열리거나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각 시·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창원시는 가을꽃 대표 축제로 꼽히는 '마산국화축제'(10월 28일∼11월 6일) 개최를 앞두고 교통·인파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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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관리 철저 강조…민간전문가 동행 현장점검도 진행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곳곳에서 이달부터 대규모 가을축제와 야외행사가 열리거나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각 시·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창원시는 가을꽃 대표 축제로 꼽히는 '마산국화축제'(10월 28일∼11월 6일) 개최를 앞두고 교통·인파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창원시는 축제장 규모와 예년 축제 방문객 현황 등을 고려해 올해 50만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본다.
이에 창원시는 축제장에 방송장비를 갖추고 인파가 몰리는 등 사고 우려가 있을 경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각종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 경찰 인력도 투입한다.
창원시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안전계획을 안전총괄담당관 심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창원소방본부 역시 마산국화축제 외에도 이달부터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10월 20일∼22일, 용지문화공원)와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10월 27일, 용지문화공원)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인 점을 고려해 11월까지 축제·행사현장에 119안전지원단을 운영한다.
119안전지원단은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부터 긴급 의료지원 등을 지원하고, 대규모 축제장에는 구급차를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지난 1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축제가 많은 시기인 만큼 동선, 주차문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진행 중인 고성군도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소방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요원들이 집중 배치돼 순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룡엑스포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만큼 시설물 모서리에는 일일이 보호쿠션을 설치하고, 시설물에 올라가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추락주의' 표지판을 고정해 설치하는 등 작업도 마친 상태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에서 열리는 제일 큰 축제이다보니 사전에 군,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며 "아이들이 많이 찾는 행사여서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8일∼22일)를 개최 중인 진주시도 주로 밤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축제 특성상 야간 축제장 질서 유지, 화재 및 수난사고 예방대책, 시설물 관리, 인파 밀집 대비 등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경남도도 가을축제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각 시·군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속해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축제장 20개소를 선정해 시·군 및 민간전문가가 동행한 가운데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각 시·군으로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제출받아 미리 검토하고, 미비한 점이 있는 경우 보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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