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황유민·방신실·이소미, 최종일 챔피언조 우승 경쟁…'변형 스테이블포드' 여왕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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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20)과 방신실(19), 이소미(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 선수는 15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724야드)에서 계속될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챔피언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20분에 나란히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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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황유민(20)과 방신실(19), 이소미(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 선수는 15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724야드)에서 계속될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챔피언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20분에 나란히 티오프한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루키 황유민은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생각만큼 플레이가 풀리지 않으면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이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3라운드에서 5점을 획득한 황유민은 중간 합계 31점을 기록해 가까스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하루에 15점을 추가한 2위(30점) 방신실과는 단 1점 차이다.
2번홀(파5)에서 3.6m짜리 첫 버디를 낚은 황유민은 6번홀(파5) 1.7m 남짓한 버디를 보태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티샷을 그린 주변 러프로 보낸 8번홀(파3)에서 2.1m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황유민이 주줌한 사이 방신실과 이소미가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특히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 방신실은 17번홀(파5)에서 11m 가까이 되는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중간 성적 30점이 되면서 황유민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방신실은 18번홀(파5)에서 파로 홀아웃했다. 황유민은 17번홀 버디에 힘입어 2점 차로 달아났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1점 차 박빙 상황이 됐다.
방신실과 이소미는 3라운드에서 각각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데일리 베스트'인 15점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3계단 상승했고, 이소미는 22계단 도약했다.
이소미는 10번홀(파5)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3m에 붙여 이글을 만들었고,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로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방신실은 5월 8일 끝난 E1채리티 오픈, 황유민은 7월 9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차례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시즌 2승째를 바라본다.
이소미는 지난해 11월 6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고, 약 11개월만에 추가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바로 앞 조의 추격 그룹도 만만하지 않다. 장타자 이승연과 이지현2, 그리고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별이 포진했다.
이승연은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합계 26점)에 올라 있고, 이지현2는 단독 5위(24점), 김민별은 공동 6위(23점)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가을 여왕' 김수지는 21점을 따내 이다연, 정윤지, 임희정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공동 30위(15점), 박현경은 공동 34위(14점)에 위치했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공동 45위(12점)로 3라운드를 마쳤고, 박지영은 2라운드 경기 후 컷 탈락했다.
202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이정민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나란히 공동 50위(11점)에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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