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또 막막해지나?...서울 지하철 총파업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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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 및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5일 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1월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교섭단은 16일 투표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17일 열리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18일 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19일에는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총 10차례 교섭(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을 진행했으나 결국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연합교섭단은 이달 4일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작년 기준 공사의 누적 적자는 17조6천808억원, 자본잠식률은 61.9%에 달합니다.
사측은 이런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천211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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