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요한 지상전 준비 중…육·해·공 통합 공격”

이스라엘군(IDF)이 14일(현지 시각)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곧 지상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요한 지상 작전을 위해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공중, 해상, 지상 공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계속되자 외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이집트로 건너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 UPI 연합뉴스

이어 “우리 목표를 하마스와 테러 조직의 행정·군사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라며 “작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동할 것을 요청했지만, 하마스가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하마스 지도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이후 100만명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은 우리 땅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상전이 예상되는 경로를 피해 가자지구 북쪽으로 피란 행렬을 이루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주민들이 탈출할 수 있는 두 개의 도로를 열어둔 상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 기습 공격한 이후 하마스를 전멸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를 향해서도 전쟁을 시작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전쟁을 일으킬 경우 “레바논이 파괴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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