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지도 않고 또 왔네…F-15, 세계 최강 전폭기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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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도입할 때까지만 해도 F-15는 '전투기계의 롤스로이스'였다. 50여년 동안 F-15가 투입됐던 공대공 전투에서 실패한 사례는 없다."
류성엽 21세기군사위원회 전문연구위원은 1970년대 개발돼 지금까지 미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F-15와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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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리 공군이 도입할 때까지만 해도 F-15는 '전투기계의 롤스로이스'였다. 50여년 동안 F-15가 투입됐던 공대공 전투에서 실패한 사례는 없다."
류성엽 21세기군사위원회 전문연구위원은 1970년대 개발돼 지금까지 미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F-15와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F-15는 개발 당시 하늘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상대를 상대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갖춰야 했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확실하게 우위에 설 수 있을 만한 설계들을 다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게 강한 것"이라며 "미군이 꾸준히 성능 개량을 하면서 생산라인을 이어온 '카멜레온' 같은 전투기"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 공군이 100여 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F-15EX와 관련해서는 "미 공군이 원했던 게 아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당초 미 공군은 5세대 전투기로 전투대대를 증편하기 원했고 관련 예산을 요구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잉사가 카타르 납품용으로 개량한 F-15EX를 강제로 떠안은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공군 입장에서도 현재 운용 중인 F-15A~D의 대대들의 기령이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F-15EX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 전문연구위원과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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