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다른 목소리 내는 전북 국회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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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여파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기본계획 재수립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지역 더불민주당 국회의원과 진보당 국회의원이 새만금신공항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새만금신공항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새만금 예산 삭감은 역사상 처음 있는 폭거"라며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려는 치졸한 정치보복이고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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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잼버리 여파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기본계획 재수립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지역 더불민주당 국회의원과 진보당 국회의원이 새만금신공항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의 숙원사업이었던 새만금신공항은 문재인 정부 당시 예비타당성이 면제되면서 출발됐다.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진보당에서부터 비롯됐다. 올해 4월 전북 전주을 재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무조종실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당시 강 의원은 “신공항이 설치되면 RE100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새만금에 많은 탄소가 배출될 수밖에 없다”면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은미 진보당 전북도의원도 지난 13일 열린 임시회에서 강성희 의원의 의견과 같은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만류로 하루 전 다른 내용으로 5분 발언을 수정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 때문에 새만금신공항 재검토가 진보당의 당론으로 정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신공항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달 8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공항과 철도 신설에 대한 질문에 “내부간선도로와 신항만은 2027년 완공이다”며 “우선적으로 필요한 예산부터 편성하게 될 것”이라고만 했다.
이와는 반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새만금신공항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재부는 부처에서 올라온 새만금사업 예산 가운데 75%인 5000억원이 삭감해 국회에 제출했다. 삭감된 예산에는 새만금신공항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새만금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내년 예산 협상은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국회를 통과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공유하고 그것이 관철될 때까지 씨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새만금 예산 삭감은 역사상 처음 있는 폭거”라며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려는 치졸한 정치보복이고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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