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멀티골까지!' 이강인의 회상, "잊을 수 없는 밤"

노진주 2023. 10.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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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밤."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전한 말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강인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았고, 튀니지와 친성경기에서는 대한민국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두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강인의 프리킥 득점을 보고 "훌륭했다"며 "왼발로 찬 공은 (튀니지의 골문 안)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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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잊을 수 없는 밤."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전한 말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러 4-0 완승을 거뒀다. 이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17일 베트남과 평가전을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7개월 만에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출격한 이강인의 멀티골이 승리에 주효했다.

그는 후반 10분 특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공은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간 뒤 골문 안 모서리에 꽂혔다. 그로부터 2분 뒤 이강인은 상대 공을 빼앗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역사적인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낸 뒤 분위기를 타 두 번째 골까지 넣은 것.

한국은 김민재가 자책골을 유도하고 황의조의 마무리 골까지 터져 4-0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공식적으로 경기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계정에 “어제(13일)는 저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면서 “함께해 준 팀원들 그리고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OSEN=지형준 기자]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키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1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1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10.13 /jpnews@osen.co.kr

한편 이강인의 활약을 프랑스 파리에서도 주목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새둥지를 틀었다.

2023-2023시즌 개막 후 프랑스 리그1 2경기를 소화한 뒤 근육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 지난 7일 일본을 꺾고 우승 멤버가 됐다. 금메달과 함께 병역 특례 혜택을 받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리고 곧장 A대표팀에 합류, 튀니지전 90분을 소화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강인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았고, 튀니지와 친성경기에서는 대한민국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두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강인의 프리킥 득점을 보고 “훌륭했다”며 “왼발로 찬 공은 (튀니지의 골문 안)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라고 감탄했다.

이강인의 두 번째 골도 자세히 언급했다. ‘르 파리지앵’은 “그 득점 역시 시선을 사로잡긴 마찬가지”라면서 “턴을 한 뒤 왼발로 멋지게 마무리지었다. 상대 수비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키퍼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역시나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PSG에서 19번을 달고 뛰는 이강인이 튀니지전을 잘 풀어내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어 냈다. 한국의 연승을 ‘2’로 늘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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