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못한 ‘우승’, 20세 신성이 도전장...“우승해 역사가 되고파”

이정빈 2023. 10. 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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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기대주 알레호 벨리스(20)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기적으로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는 그가 토트넘에서 '우승'을 꿈꾼다.

첫 번째 질문으로 한 팬이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벨리스는 "구단 역사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구단과 팀을 위해 정말 많은 골을 넣길 희망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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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의 기대주 알레호 벨리스(20)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기적으로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는 그가 토트넘에서 ‘우승’을 꿈꾼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벨리스와 팬들이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팬들이 벨리스에서 여러 질문을 전달했고, 벨리스가 이에 일일이 답변을 남겼다.

첫 번째 질문으로 한 팬이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벨리스는 “구단 역사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구단과 팀을 위해 정말 많은 골을 넣길 희망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벨리스는 지난여름 아르헨티나를 떠나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은 그에게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를 투자해 향후 오랫동안 공격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 벨리스는 자신이 이번 시즌 기대하는 부분에 관해 “내가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도록 적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첫 타지 생활에 있어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벨리스는 주변의 도움으로 차차 적응해 나가고 있다. 그는 “구단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더할 나위 없이 환영해 줬다.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봐 주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래서 행복하게 즐긴다. 난 다른 나라, 다른 언어로부터 왔다. 주변에서 최선을 다해 챙겨주고 있어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인지한다”라고 만족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얀 베르통언(36·안데를레흐트), 카일 워커(33·맨체스터 시티) 등 스타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트로피 구경도 못 한 채 팀을 떠났다. 가장 최근엔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케인마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벨리스는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우승을 5년 안에 차지하길 희망했다. 그는 “여전히 꿈들을 가지고 있다. 5년 뒤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오면서 가져온 목표와 꿈을 성취하고 싶다. 5년 안에 내 최고의 모습을 보고 싶고, 우승도 꿈꾼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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