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 가치, 완벽한 1년 계약 후보" FA 류현진, '선발 구멍' 밀워키가 주목한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번엔 밀워키 브루어스다. 류현진(36)이 내년 시즌 이적할 수 있는 팀으로 거론됐다.
미국 매체 BVM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브랜든 우드러프가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외부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우드러프가 내년 시즌 통째로 쉴 수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투수를 FA로 영입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베테랑 투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매체는 "류현진, 카일 깁슨,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 3명의 베테랑 투수들이 밀워키가 잠재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후보다. 이들은 1000만 달러 이하의 시장 가치로 예상되며 선발 로테이션에 소중한 뎁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드러프는 이날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 예견된 부분이긴 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포스트시즌 등판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즌 때도 어깨가 말썽이었다. 지난 4월 2경기만 던지고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우드러프는 8월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11경기 67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이다.
가을야구에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되지 않았다. 다시 어깨 통증이 왔고, 결국 수술을 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130경기 680⅓이닝 동안 46승 26패 평균자책점 3.10, 78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최소 600이닝을 던진 투수 중 우드러프의 평균자책점과 WHIP(1.05)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랬던 그가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사라진다. 최소 1년간의 재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밀워키로서도 비상이다. 당장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그렇게 류현진의 이름이 등장한 것이다.
위스포츠히어로익스는 "36세의 류현진은 2022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방어율 3.46, WHIP 1.29를 기록했다. 2024년 부상에서 확실히 돌아온 첫 해를 맞이한 류현진은 완벽한 1년 계약 후보다. 통계전문 사이트 스포트랙(spotrac) 의 시장 가치는 810만 달러(약 109억원)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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