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오늘(15일) ♥7세 연하와 결혼..박수홍→조혜련 '절친' 총출동[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늘(15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웨딩홀에서는 개그맨 손헌수가 7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관광공사에서 근무 중인 일반인으로, 손헌수와 2년 열애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손헌수는 지난 2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연애에 크게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관광공사에 있던 분과 일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때 저는 연애세포가 0일때라 죄송하다고 거절했다"라며 "박수홍에게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이분이다' 그러더라. 진성도 이분을 놓치면 바보 천치라고 했다. 박수홍이 연애부터 해 보라고 해서 한라산 정상에서 고백했다"라고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여자 친구는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분이다. 중의학을 배워서 부항 치료와 뜸 마사지까지 직접 해준다. 지금은 제가 그분을 더 사랑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며 "결혼은 10월에 한다. 결혼반지도 맞췄다. 다이아반지도 줬다"고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방송 이후 손헌수의 '절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암흑 같았던 지난 2년 동안 저희 부부에게 햇빛이 되어준 반짝반짝 빛나는 커플을 소개한다"며 손헌수와 예비신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헌수 역시 10일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결혼 앞두고 되게 설레고 이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다. 준비 기간이 길어서 그 기간 안에 설렘이 작게 왔다 갔다 했다. 지금은 긴장감, 부담감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열애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그는 "저희는 불꽃 같은 사랑은 아니다. 젊었을 때 불꽃 같은 사랑을 하면 바로 식어버리지 않나. 저희는 미세한 불씨부터 시작한 사랑인데, 불타올라서 2년간 천천히 올라온 사랑이다. 무겁고 은은한 사랑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헌수의 결혼식에는 그의 연예계 절친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주례는 개그맨 이홍렬, 사회는 김인석, 축사는 박수홍, 축가는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헌수는 "축사 같은 경우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 워낙 (박수홍과) 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보니. 형이 '현수야 그럼 내가 뭘 해야 할까' 하시길래 '축사해 주세요. 그럼'이라고 부탁했다. 사회를 맡은 김인석은 그 자리 바로 옆에 있어서 맡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결혼 때문에 전국의 어르신들이 잔소리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하시고, 소개팅도 많이 시켜주시고 했는데, 드디어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장가를 가게 되었다. 모두 어르신분들 덕분이다. 말씀 모두 새겨듣고, 열심히, 건강하게 결혼생활 하겠다"라며 인사했다.
다만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박수홍 친형의 8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모친이 손헌수를 비롯한 박수홍의 주변인들에게 화살을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손헌수는 난데없는 머리채잡기에도 끄떡 없이 결혼식 하루 전, 예비신부와 오붓하게 전야제를 즐기고 있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14일 손헌수는 OSEN과의 통화에서 "(결혼) 준비는 다 끝냈다. 마음 편안하게, 전야제 느낌으로 보내고 있다. 사실 긴장이 안 된다. 내일이 돼 봐야 알 것 같다"며 "오늘은 와이프랑 같이 조금씩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사고 있다. 신혼여행 갈때 러닝화 이런걸 사고 있다. 둘다 러닝을 좋아해서 신혼여행을 가서도 공기좋은데서 매일 뛰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결혼식을 마친 손헌수는 16일 예정된 생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여행지는 로마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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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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