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지구-이집트 잇는 라파통로 다시 열려...도로는 공습으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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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인 '라파 통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열렸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이집트 정부가 미국 시민권자들이 가자지구에서 라파통로를 통해 이집트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언론들은 라파통로에 도달한 미 시민들과 외국인들 모두 14일 현재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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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인 '라파 통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열렸다.
그러나 도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 작전'을 예고하고 북쪽 가자시 주민들 110만여명에게 24시간 안에 이 지역을 떠나라고 통보한 것도 이제 시한이 종료된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통로가 다시 열렸다.
CNN은 이집트 외교장관 사메 쇼크리의 말을 인용해 라파통로가 열렸지만 공습으로 인해 '기능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쇼크리 장관은 "이집트 측의 라파통로가 공식적으로 열렸다"고 말했다.
쇼크리는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이 라파통로를 통과만 하면 이집트 정부가 귀국 항공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라파통로를 통과하기 위해 모든 절차들을 계획대로 따르고, 적법한 서류들을 제출한 이들에게는 모든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이들을 출발지점까지 데려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쇼크리는 이집트가 유엔과 협력해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들을 보내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이번 분쟁 속에서 시민들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쇼크리는 "국제 인도주의법이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현재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겪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들을 해결하고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라파통로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통로로 현재 봉쇄된 가자지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또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유일한 보급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이 곳에도 폭격을 하고 있어 라파통로가 제기능을 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이집트 정부가 미국 시민권자들이 가자지구에서 라파통로를 통해 이집트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언론들은 라파통로에 도달한 미 시민들과 외국인들 모두 14일 현재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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