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팔레스타인 지지' 대자보… 학생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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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서울 대학가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려대·명지대·부산대·서울대·서울시립대·연세대·한국외대·홍익대 등 서울 대학가에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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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려대·명지대·부산대·서울대·서울시립대·연세대·한국외대·홍익대 등 서울 대학가에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당 대자보에 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대자보를 통해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고조돼 오던 이스라엘의 폭력과 식민 점령에 맞서 공격에 나섰다"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을 대대적으로 학살·추방하는 인종청소를 통해 1948년 건국됐고 그후 인종차별적인 인종분리 정책을 줄곧 고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의 공격은 최근 더 심화되던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며 "지난주에도 이스라엘은 제닌 난민 캠프에서 공격을 벌였는데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단체는 "미국은 중동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제공해 왔고 이스라엘은 미국을 등에 업어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 대중을 짓밟았다"며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잔혹한 서방 제국주의의 경비견이다"고 비판하며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호소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이스라엘이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국가를 억압해 왔기에 지지가 당연하다", "표현의 자유 아니냐"는 의견과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 "하마스 민간인 학살을 옹호할 순 없다"며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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