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고 KCC, 허웅·최준용 39점…현대모비스와 KBL 컵대회 결승 격돌 

이규원 기자 2023. 10. 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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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CC가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의 폭발적인 득점과 허웅, 최준용의 결정적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수원 kt를 물리치고  KBL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의 활약으로 서울 SK에 종료 13.4초 동점에 이은 막판 뒤집기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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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연장전 최준용·허웅 맹활약 디펜딩 챔프 kt 제압
현대모비스, 프림 26점·이우석 역전 자유투로 SK 격파
KCC 허웅이 23득점을 올리며 KBL 컵대회 결승에 견인했다. [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CC가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의 폭발적인 득점과 허웅, 최준용의 결정적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수원 kt를 물리치고  KBL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의 활약으로 서울 SK에 종료 13.4초 동점에 이은 막판 뒤집기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농구 KCC와 현대모비스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KCC는 14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난해 우승팀 수원 kt를 101-91로 제압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40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활약을 펼쳤고, 허웅(23점)과 최준용(16점)이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에 가세,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종료 58초를 남기고 허웅의 자유투 2개로 86-84로 앞서 나간 KCC는 35초를 남기고 kt 정성우(23점)에게 레이업을 내줘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전 종료 3분 13초 전 최준용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던진 슛을 림에 꽂았고 추가 자유투마저 성공하자 KCC는 92-89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이승현의 자유투 1개로 점수를 벌린 KCC는 종료 2분 29초 전 허웅의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96-89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종료 1.2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9-88, 역전에 성공했다. [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6점·8리바운드)과 이우석(9점·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서울 SK에 89-8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15일 KCC와 우승을 다툰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점 차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3.4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3점 슛으로 87-87 동점을 만들었다.

SK 자밀 워니(25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가 첫 번째 자유투를 넣고 두 번째 자유투를 놓치자 현대모비스는 속공을 전개했다.

리바운드를 잡은 함지훈이 상대 골 밑으로 쇄도하던 이우석에게 연결했다.

SK의 파울로 속공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우석은 종료 1.2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9-88,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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