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빼곤 매일 전국 누볐다"…김건희 여사가 분주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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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달 들어 7차례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가 이례적인 '연쇄 행보'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을 다방면에서 측면 지원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분야에선 김 여사가 나서서 민생 행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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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목소리 낸 김 여사…'민생 행보' 더 잦아질 듯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들어 주말과 공휴일을 빼고 매일 공개 일정을 가지며 전국 각지를 누비고 있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영부인 정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달 들어 7차례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주말과 공휴일(2일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을 제외한 평일에는 빠짐없이 공개 일정을 소화했는데,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전국구 행보'다. 김 여사는 이달 들어 서울을 제외하고 충북, 제주, 광주, 목포를 연달아 찾았다. 5일엔 충북 청주, 6일엔 제주를 방문했으며 10일과 13일에는 각각 광주와 전남 목포에서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5일 청주동물원을 찾아 동물복지 관련 시설을 둘러본 뒤, 동물 존중에 대한 인식 확산을 강조했다. 6일에는 제주에서 온종일 일정을 소화하며 해변 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남방큰돌고래·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김 여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다. 그는 6일 제주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주 은갈치 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여러분 모두 고소하고 짭짤한 제주 은갈치 맛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우리 수산물 소비를 당부했다.
10일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서는 "광주가 문화 선두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고 중심에서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전을 소개하며 "다른 지역 분들도 광주를 찾아 전시를 관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 메시지'도 발신했다. 김 여사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간부들과 초청 차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장한 사이"라며 "재일동포를 비롯한 우리 동포들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이례적인 '연쇄 행보'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을 다방면에서 측면 지원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국정 기조의 무게추가 '민생'에 방점이 찍힌 만큼, 김 여사의 민생 행보도 더 잦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정운영 기조를 이념보다는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기점으로 분출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분야에선 김 여사가 나서서 민생 행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지만, 잦은 정상 외교와 국가 행사로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찾는 것은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김 여사가 그 여백을 채워가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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