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즐거움] 책 고르기 어렵다면 정기구독…독서하며 힐링하고 싶다면 북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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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꼭 도서관·책방에서 읽어야 할까.
◆전자책=어느덧 전자책은 독서광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트레바리' '문토' '소모임' 등 다양한 앱에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할 독서 모임 참가자를 구할 수 있다.
가령 독서 모임으로 유명한 트레바리에선 커리어·금융·예술·문학·영화·철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주제로 모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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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꼭 도서관·책방에서 읽어야 할까. 세상에는 책을 접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정기구독=책 고르기가 어렵다면 정기구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서점이나 기업에서 독자에게 맞춤형 책을 추천, 배송해주는 것. ‘플라이북’은 키워드를 고르면 그에 맞춰 한달에 한번 책을 보내준다(사진). 선물 같은 예쁜 포장과 책 읽으며 함께 먹을 간식은 덤이다.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윙크북스’는 교육 전문가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선별해 빌려준다. 책이 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알맞다. 이밖에 충남 천안 중앙도서관 등 지역도서관에서도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니 문의해보면 좋다.
◆전자책=어느덧 전자책은 독서광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자책은 종이로 만든 도서가 아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전자책은 교보문고·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애플리케이션(앱)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도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종이책으로 발간되지 않은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엔 ‘이북(e-book)리더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북리더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것보다 피로감이 덜하다.
◆유튜브=유튜브에서 손쉽게 책을 접해보자. 간단한 그림과 오디오로 구성된 독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책 읽어주는 콘셉트의 유튜버들이 직접 낭독하며 영상을 올린다. 주로 ‘삼국지’ 같은 고전이나 ‘셜록 홈스’ ‘작은 아씨들’처럼 세계 명작을 만나기 쉽다. 유튜브에서 책 영상을 접하다가 직접 콘텐츠 만드는 일도 많으니 도전해보자.
◆독서 모임=혼자 읽기 심심하면 오프라인 모임은 어떨까. ‘트레바리’ ‘문토’ ‘소모임’ 등 다양한 앱에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할 독서 모임 참가자를 구할 수 있다. 또는 지역문화센터를 이용해도 좋다. 가령 독서 모임으로 유명한 트레바리에선 커리어·금융·예술·문학·영화·철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주제로 모임을 만든다. 클럽장이 선정하는 콘텐츠를 읽어보고 모인 다음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혼자만 갖고 있던 생각을 타인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북스테이=가을엔 한적한 곳으로 북스테이를 떠나도 좋다. 북스테이는 책방과 숙박을 결합한 형태로, 2~3일을 묵으면서 한가로이 책을 읽고 넉넉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 파주 ‘모티프원’은 어떨까. 책장을 가득 채운 책에 입이 떡 벌어진다. 헤이리예술마을에 있어 하룻밤 묵고 아침 산책 하기도 좋다. 강원 영월 ‘점숙씨’에서는 산골에서 편안한 북스테이를 할 수 있다. 경북 경주 ‘북홈경주’는 북카페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특히 만화책을 다량 보유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경남 남해에 있는 북스테이 게스트하우스 ‘몽도’에선 방마다 책이 있다. 요즘은 전국 곳곳에 북스테이 명소가 있으니 가까운 곳부터 도전해보자.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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